DL이앤씨가 주택과 플랜트 모두 호조를 보여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DL이앤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68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된다고 28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3분기 주택부문에서 안정적 원가구조를 유지한 상황에서 플랜트부문의 도급증액 및 준공정산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올해 영업이익 83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3분기까지 6877억 원을 내면서 연간 목표의 83%를 채웠다.
DL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3%로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며 "4분기에도 양호한 이익 추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3분기 2조2135억 원, 누적기준 5조4879억 원을 보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부문은 올해 수주인식이 예정된 다수의 프로젝트들을 확보하고 있고 해외 플랜트부문에서도 4분기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인 11조5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L이앤씨의 2021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7%, 순현금액은 9531억 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9476억 원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