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차효과(새 차가 출시되며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2022년 해외시장에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아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기아 주가는 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기아 3분기 매출은 17조7528억 원, 영업이익은 1조32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8%, 579.7% 늘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수치다"고 말했다.
3분기 국내 평균판매가격(ASP)이 2990만 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보였으며 수출 평균판매가격도 1만9600달러를 나타냈다.
조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2분기에 출시한 대형세단 K-8과 3분기에 출시한 스포티지, EV6의 판매증가를 꼽았다.
조 연구원은 "기아는 인도와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이 안정화되고 2022년부터 스포티지와 EV6의 해외판매가 본격화되면 실적이 개선되고 시장 지배력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0조7760억 원, 영업이익 5조3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160.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