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음악저작권 거래액은 708억3064만 원으로 조사됐다. 8월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 12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음악저작권 거래액은 708억3064만 원으로 조사됐다. <뮤직카우>
뮤직카우의 8월 음악저작권 거래액은 556억 원으로 2020년 연간 거래액(339억 원)보다 높았다.
1~9월 누적 거래액은 2464억8263만 원으로 집계됐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은 2500억 원을 넘었다.
뮤직카우는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 대중음악 저작권자로부터 매입한 저작권 일부를 주식처럼 쪼개 경매에 부친다. 참여자들은 낙찰가격에 따라 저작권 지분을 소유하고 이후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지분만큼 배분받게 된다.
뮤직카우는 회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회원 수는 2020년 9월 말 15만4051명에서 2021년 9월 71만423명으로 55만6372명 증가했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9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곡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으로 거래액은 25억3036만 원이다. 멜로망스의 ‘선물’,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원 수는 920곡 정도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의 서비스모델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응원하고 곧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며 “저작 재산권은 원저작자 사후 70년 동안 발생한다는 점에서 평생자산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