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가 2021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4130명 가운데 2940명(71.19%)이 투표에 참여해 262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투표 대비 찬성률은 89.42%, 조합원 총원 대비 찬성률은 63.66%를 보였다.
올해 임금협상은 현대제철 5개 지회가 회사와 개별 협상을 벌이는 만큼 다른 곳에서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별도로 진행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에서는 1152명이 투표에 참석해 1080명이 찬성표를 던져 93.75% 찬성률을 보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에서도 투표에 참여한 1168명 가운데 1096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 93.48%를 보이는 등 5개 지회에서 모두 과반수 찬성을 통해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이날 고용노동부 산하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각 지회별로 쟁의대책위원회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