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복제 불가능한 유심(USIM)카드를 활용한 보안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보안전문기업 ICTK홀딩스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이 장착된 유심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이 장착된 유심(USIM)과 '디지털지갑'을 이용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유심카드에 복제 불가능한 구조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ICTK홀딩스는 유심에 이용되는 반도체가 각각 미세한 구조 차이를 보이는 점에 착안해 이를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에 활용했다.
손가락에 있는 지문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반도체 구조도 유심마다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유심을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신분증, 출입카드, 자동차 키, 공연티켓 등과 같은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 유심이 장착됐을 때만 인증받은 사용자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유통을 담당할 협력사를 찾는다면 곧바로 해당 유심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개발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안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