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이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 <배상민 인스타그램>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구찌 매장을 방문했을 때 신었던 신발은 친환경운동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3일
신동빈 회장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구찌매장에 방문했을 때 신었던 신발은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버려진 페트병을 모아서 만든 9만7천 원짜리 친환경운동화였다.
롯데케미칼은 7개 업체와 함께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에 참여했다.
프로젝트 루프에 참여한 기업들은 2020년 3월부터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톤을 모았다.
금호섬유공업이 폐페트병을 분쇄해 원료화했으며 한국섬유개발원은 이 원료로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제공했다.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고 있다.
신 회장도 이렇게 만들어진 운동화를 전달받았고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일상 모습은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이 3일 인스타그램에 신 회장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당시 인조모피를 이용해 만든 구찌 페이크퍼 제품을 입고 있었다. 코트는 725만 원짜리로 현장에서 걸쳐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