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스마트폰부품사업, 전자담배 릴 판매 등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이엠텍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이엠텍 주가는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이엠텍은 스마트폰부품사업 전망이 좋은 데다 KT&G 전자담배 릴도 반도체 생산차질 이슈가 해소되면서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시기다”고 바라봤다.
이엠텍은 휴대폰용 스피커 및 리시버 등 전자기기부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KT&G가 판매하는 전자담배 릴도 만들어 납품한다.
이엠텍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스마트폰 스피커와 리시버 등 부품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담배 릴 매출도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이엠텍은 스마트폰 관련 부품사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이엠텍은 2021년과 2022년 부품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5%,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IT부문 새 애플리케이션 탑재 등으로 부품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전자담배 릴의 글로벌시장 매출 확대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엠텍은 현재 일본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릴을 납품하고 있다. 새 고객사 확보작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4분기부터 유럽 중심으로 릴 수출국가를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