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엑시노스’ 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5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그래픽 이미지 2장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가 공개한 레이트레이싱 기술 비교 이미지. |
차세대 AP에 탑재를 예고한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하기 전과 후 그래픽 품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PC용 그래픽카드에 적용되는 앞선 그래픽기술”이라며 “앞으로 엑시노스 AP에 탑재돼 모바일게임 경험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GSM아레나 등 외국언론은 삼성전자가 현재 개발중인 AP ‘엑시노스2200’에 레이트레이싱기술이 처음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로 PC용 그래픽카드에 적용되고 있는 레이트레이싱은 빛의 위치와 빛 반사를 더 정확하게 표현해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그래픽반도체 전문기업 AMD와 협력해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트레이싱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M아레나는 “레이트레이싱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려면 AP의 연산 성능도 기존보다 크게 개선되어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