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왼쪽)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 대표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로부터 2차 상생안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카카오는 플랫폼 독과점 논란의 해법으로서 14일 그룹 차원에서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에는 골목상권 논란이 벌어진 사업 철수, 사업구조를 혁신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지원을 위한 기금 3천억 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내용이 포함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소상공인과 같이 발전해야 플랫폼사업도 튼튼해질 수 있다”며 “플랫폼 차원에서 역할을 해야 할 부분을 중요하게 보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3년 부동산서비스에 진출했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자 서비스를 접었다. 그 뒤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지원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여 대표, 한 대표 외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김종윤 야놀자 대표,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이사,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이사,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