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코레일이 지난해부터 5대 철도관광벨트인 서해골드벨트에서 운행하고 있는 서해금빛열차. <코레일> |
코레일 관광열차가 각광받고 있다. 코레일은 폐선직전 노선과 간이역 등 적자구간을 관광열차로 탈바꿈해 적자폭을 줄이고 코레일 이미지도 개선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5대 철도관광벨트 관광열차가 운영 3년 만에 누적수입 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용객은 160만 명에 육박한다.
관광열차를 타기 위해 다른 일반열차를 이용한 경우도 150만 명에 이른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레일은 중부내륙지역 등 낙후된 철도 노선 주변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주목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철길과 간이역에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결합해 관광노선을 개발하고 트렌드에 맞는 관광전용열차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었다.
2013년 4월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이 첫 운행을 시작한 첫해 4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14년은 67억 원의 수입을 올렸고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 지난해는 94억 원까지 수입이 늘어났다. 메르스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했다.
철도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관광벨트 구축으로 145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84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거뒀다. 중부내륙벨트에서만 76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 명에 가까운 취업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낙후한 적자노선의 위기를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역상생의 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코레일 이미지를 개선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창조경영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국민행복 코레일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