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연구원이 물질분석공인랩에서 현미경을 이용해 항곰팡이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 연구소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항균, 항곰팡이 등 미생물 관련 평가능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미생물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물질분석공인랩은 또 TUV라인란드로부터 피부에 접촉할 때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에 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을 함께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이 자격을 인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여러 가전제품의 위생품질을 미리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신설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직접 보유한 인증시험소가 회사 제품에 관한 고객신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