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미국과 중국 불확실성 살피며 박스권 등락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9-24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9월27일~10월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과 중국 헝다그룹 파산 선고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확산 가능성 등을 살피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시기는 추석연휴기간에 지나갔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 관련된 불확실성은 잠재적 리스크다”고 바라봤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미국과 중국 불확실성 살피며 박스권 등락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9월27일~10월1일) 코스피지수가 3080~318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대형부동산기업인 헝다그룹이 최근 파산을 선언하면서 이번 사태가 중국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시스템적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떠올랐다.

그러나 헝다그룹이 23일 일부 채권이자를 지급하면서 단기적 리스크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헝다그룹 주채권자가 중국 국책은행이고 중국 내수 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문제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의회에서 정부 부채한도를 높이는 법안 통과가 어려워진 상황도 증시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 정부 부채한도를 높이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져 세계경제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관련된 불확실성이 국제 금융시장에 대형악재로 떠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증시에 추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동차와 부품 등 일부 품목의 수출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한국 경제지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증시에 변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3080~318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신한금융 진옥동 계열사 CEO 인사 쇄신에 방점, 비은행 강화 의지 뚜렷해졌다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자동차소부장Fn' 13%대 올라 상승률 1위, ..
구글 AI반도체 사업 가치 9천억 달러로 성장 전망, 엔비디아 독점에 '반작용'
클리오 본업 부진에도 '건기식' 성장엔진, 한현옥 자본잠식상태에 '도피성 확장' 움직임
신한금융 내년 어젠다는 '자본시장', 신한투자 이선훈 높아진 위상만큼 어깨 무거워져
복제약 늘어도 약가 '제자리', 건보재정 압박 "가격경쟁 활성화"가 해법
최태원 "한국 AI 3강 하려면 7년간 인프라에 1400조 투자 필요" "AI버블 붕괴..
현대엘리베이터 정부 정책 수혜로 내년 반등 전망, 고배당 지속 기대감 솔솔
포스코 관세·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이중고, 장인화 정부 지원 업고 수소환원제철 개발 속도
[현장] 자전거 제조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기아 80년 담은 '움직이는 유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