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대폭 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16일 오후 1시53분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4.03%(1만 원) 내린 23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에는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을 분리해 100% 자회사로 두는 안건이 상정됐다.
물적분할 안건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 3분의2 이상, 전체 주식 3분의1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참석율은 74.57%였고 이 가운데 80.2%가 찬성하며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의 결정으로 10월1일부터 신설법인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주식회사(가칭)'가 공식 출범하며 SK이노베이션이 두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앞서 7월1일 배터리사업부 분할 검토에 하루 만에 8.8%(2만6천 원) 하락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