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K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SK 주가는 27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는 15일 첨단소재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사업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액화천연가스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SK는 2021년 1분기부터 확인된 자회사 SKE&S의 실적 개선 등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SKE&S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가스공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하여 아시아 지역 가격으로부터 영향을 크게 받는 경쟁사들과 달리 SKE&S는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등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직도입한다”며 “미국 액화천연가스 가격과 아시아 가격의 격차가 확대돼 SKE&S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었고 이는 생산량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첨단소재사업 설명회에서 2025년까지 반도체소재에 2조7천억 원, 전력-화합물 반도체에 1조 원, 배터리소재에 2조4천억 원 등 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SK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5조8770억 원, 영업이익 4조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