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플랫폼기업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1시12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3.61%(4500원) 하락한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2.57%(1만500원) 내린 39만7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빅테크기업을 두고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7일 금융당국은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 및 가입 서비스를 두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적용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이 끝나는 25일부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은 펀드, 보험, 연금 등의 금융상품 비교 및 가입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
금융 플랫폼회사들은 관련 서비스가 단순한 광고대행에 불과한 만큼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공정위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놓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플랫폼기업 규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