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SG닷컴이 직급 호칭을 없애 수평적 기업문화를 만든다.
7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달부터 직급 호칭제를 없앴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회사 안에서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이름이나 영어 닉네임 뒤에 과장이나 차장, 부장 등 직급 대신 '님'을 붙여 부르는 방식을 말한다.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모든 임직원에 적용되고 서로 존댓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도 '희석님'으로 불리게 됐다.
수평적 호칭제는 이마트에서만 적용되고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계열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4단계 직급체계는 유지됐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수평적 호칭제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임직원들의 열린 사고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의사소통과 열린 토론을 지향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자유로운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