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임종윤 실리콘큐브 대표이사,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 콘스탄틴 쉐스타코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 시장, 이고르 노소프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CEO가 블라디보스토크시 금각교 근처에서 사업협력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 > |
KT가 러시아에서 인공지능(AI) 주차장 관제시스템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인공지능 스마트주차장 관제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IT솔루션회사 실리콘큐브와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KT는 시범사업에서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을 공급하고 실리콘큐브는 주차에 특화된 인공지능솔루션을 지원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인허가와 규제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블라디보스토크 금각교 근처 주차장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 번호인식기술과 차량 감지기술을 통해 주차장에 출입하는 차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주차공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의한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KT와 실리콘큐브,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뒤 본사업까지 추진하는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확대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러시아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T의 강점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확대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