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박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500을 넘어섰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1주 전보다 117.03포인트 오른 4502.65을 보였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다.
▲ 3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4502.65를 보였다. |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는 15개 노선의 스팟(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매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를 발표한다.
노선별로 보면 미주동안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510달러 오른 1만1648달러, 미주서안항로 운임은 1FEU 당 317달러 오른 6266달러였다.
유럽항로 운임은 3주 만에 반등해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78달러 상승한 7443달러를 보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5월14일 뒤로 1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3분기에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북미나 유럽 등에 물류가 몰려 운임이 오르는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항만 적체현상도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