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피라맥스'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90%(7900원)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풍제약은 2011년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3상을 통해 피라맥스 투약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의 변화와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신풍제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24곳에서 임상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진행한 국내 임상2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고 판단해 후속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