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방영 시작"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8-27 08:35: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첫 오리지널 드라마 방영을 시작으로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콘텐트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방영 시작"
▲ 제이콘텐트리 로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6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일보그룹 계열사로 드라마를 제작하며 복합영화관 메가박스를 운영한다. 

제이콘텐트리는 27일 넷플릭스에 첫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공개한다.

모두 6부작으로 회당 제작비는 보통 작품의 2배 수준인 ‘텐트폴(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콘텐츠)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에 공급하는 오리지널 드라마는 제작비 대비 이익률이 15% 이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고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특히 넷플릭스에 공급하면 글로벌 동시방영을 통해 다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에서도 제작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5월부터 넷플릭스와 3년 동안 약 20여편의 JTBC와 넷플릭스에 동시방영하는 드라마를 공급하고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드라마를 연평균 2~3편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하반기에 ‘D.P’를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을, 하반기나 2022년에는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 2년 동안 모두 6편을 넷플릭스에 공급한다. 

작품 수가 늘면서 판권 가속상각과 관련한 부담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속상각은 짧은 기간에 높은 비율로 고정자산의 가치 감소를 산정해 그 액수를 고정자산 금액에서 빼는 동시에 비용으로 반영하는 절차를 말한다.

김 연구원은 “JTBC-넷플릭스 동시방영 작품은 방영시점부터 6개월 동안 상각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부담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작품 수가 늘고 방영매출 및 판권 판매 등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상황에서 가속상각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8%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