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이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약 3500억 원에 인수했다.
대림은 DL그룹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에 놓인 기업이다.
26일 DL그룹에 따르면 대림은 13일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 원에, 대전문화점을 1100억 원에, 전주완산점을 750억 원에 매입했다.
앞서 DL은 올해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모두 3475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 5개 점포를 약 7천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DL은 홈플러스로부터 임대수익을 받은 뒤 향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2년 만에 약 2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홈플러스는 2019년 점포 몇 곳을 묶어 리츠 상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이들 점포 3곳을 이지스자산운용에 315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