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우수 기술기업을 돕는 펀드를 조성한다.
기업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연대, 협력펀드 조성 및 기술혁신전문대출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 기업은행이 600억 원을 출자하는 내용이다.
기업은행은 기술혁신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권 등을 담보로 6천억 원 규모대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원활하게 사업 운용자금을 확보해 국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기업은행은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자금 전담은행으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우수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이 자금난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이어가도록 돕는 일은 국책은행의 소임"이라며 "혁신기업이 국가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