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G(LTE/LTE-A) 통신기술에 대한 표준특허 부문에서 5년째 세계 1위에 올랐다.
표준특허는 해당 특허를 배제하면 성능을 구현하기 힘든 원천적 기술에 대한 특허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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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단말기와 기지국과 관련된 4G 통신기술의 표준특허 보유수를 기업별로 분석해 최근 발표했는데 LG전자는 이 조사에서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표준특허를 여러 국가에 출원할 때 반드시 미국을 포함하므로 미국 특허청 1위는 곧 세계 1위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으며 퀄컴과 구글이 각각 3위와 4위를, 애플은 6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5G 통신기술도 표준특허를 출원하기 위해 선제적 개발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FDR’(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해 시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국제 IT/통신 컨퍼런스인 ‘글로브컴’에서 FDR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FDR 기술은 기존 통신방식 대비 통신속도와 사용자를 2배 늘릴 수 있어 5G 통신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기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