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의 '탄소중립 석유제품' 개요. < SK에너지 > |
SK에너지가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내놓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 실행을 이어간다.
SK에너지는 탄소배출을 없애는 ‘넷제로(0)’ 추진을 위해 ‘탄소중립(Carbon Neutral) 석유제품’을 국내에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에너지가 출시할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뒤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탄소배출권으로 발생 온실가스를 상쇄한 제품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글로벌 금융기업 맥쿼리그룹과 7월 조림 및 산림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탄소배출권 조달계약을 맺었다.
SK에너지는 맥쿼리그룹과 맺은 계약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올해 하반기부터 탄소중립 해상유, 항공유 등 산업체 등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적용한다.
또 올해 안으로 SK에너지 주유소에서도 탄소배출권을 적용한 탄소중립 휘발유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너지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전략에 맞춰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보일러 도입, 울산 콤플렉스(CLX)의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국책사업인 동해가스전 이산화 탄소 포집 및 저장사업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중립 석유제품 출시는 지구온난화 방지와 탄소 제로화에 SK에너지는 물론이고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SK그룹의 넷제로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