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 진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진에어 주식 329만6041주를 496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
한진칼이 2021년 11월10일 진에어 주식을 취득하면 진에어 지분율은 54.9%로 높아진다.
한진칼은 주식 취득 목적을 놓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요 자회사를 향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잠식률이 42.4%에 이르렀는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1084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750억 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