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시그넷이브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치와 시공 및 관련 장비 제조·판매사업을 하는 시그넷이브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2일 공시했다.
▲ 미국에 설치된 시그넷이브이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 SK > |
시그넷이브이는 2016년 세워진 한국 기업이다.
350kW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는데 초급속 충전기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고 SK는 설명했다.
시그넷이브이는 2020년 매출 619억 원을 냈다. 이 가운데 해외매출이 510억 원이다.
SK는 앞서 4월5일 2932억 원을 들여 시그넷이브이 지분 53.4%을 인수하면서 “시그넷이브이 인수로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해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는 “특히 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및 정보통신분야 역량을 시그넷이브이의 충전기 제조기술에 접목해 자율주행 전기차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