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하와이로 가는 하늘길을 11월에 다시 연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지 1년7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주3회 운항하다가 12월부터 운항횟수를 주5회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연말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운항 재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내국인은 백신을 접종했다면 입국할 때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만 내면 격리조치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격리조치를 하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이를 면제해준다. 지정 검사기관으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인하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져 대한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추석 연휴에 인천~하와이 노선을 2회 운항하려고 했는데 항공권 예약을 받은 여행사의 요청으로 운항을 취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