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재건축아파트 5가구 무순위 청약에 25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디에이치자이개포 5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8983명이 신청했다.
▲ 디에이치자이개포 단지 전경. <디에이치자이개포 홈페이지 갈무리> |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선정 이후 부적격·계약 해지 등으로 잔여 물량이 생겼을 때 추가로 청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공급가구는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면적 118㎡A 4가구 등 총 5가구다.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2만400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118㎡ 4가구에는 12만8583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14억1760만 원(84㎡), 18억8780만~19억690만 원(118㎡)로 최초 공급 때와 동일하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옛 개포주공 8단지를 재건축해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1996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7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분양가가 주변 지역 아파트보다 낮아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4㎡은 현재 인근지역 아파트 시세가 30억 원 수준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 마련을 할 수 있다.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18일 발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