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목표주가 높아져, "인적분할 신설지주사 주가 상승여력 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8-09 09:0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적분할로 신설될 투자지주회사가 큰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목표주가 높아져, "인적분할 신설지주사 주가 상승여력 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3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11월1일을 기일로 존속법인 SK텔레콤과 신설법인 SK신설투자(임시이름)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주식의 거래 정지기간은 10월26일~11월26일로, 분할 법인들의 주식 재상장일은 11월29일로 각각 예정됐다.

SK텔레콤의 6일 기준 시가총액 22조144억 원에 분할비율 39.26375%를 적용하면 SK텔레콤 주가에 반영된 SK신설투자의 현재 기업가치는 시가총액 8조5천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분할 뒤 SK신설투자의 적정 시가총액을 15조5천억 원으로 평가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해 상승여력이 80%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SK신설투자의 적정 시가총액 15조5천억 원은 SK하이닉스 지분가치에 지주사 할인(디스카운트) 40%, 기타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에 지주사 할인 30%가 각각 반영된 수치다.

지주사 할인은 사업자회사와 모회사(지주사)가 함께 상장돼 있을 때 모회사 주가가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SK신설투자 자회사들은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으로 대부분 성장성이 높은 플랫폼회사들이다”며 “기업가치 할인율이 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지금 SK텔레콤 주식을 사면 투자자금의 40%는 SK신설투자 주식을 선제적으로 매매하는 것이다”며 “기대수익률 80%에 투자하는 것과 함께 11월 거래가 재개될 때 주가 변동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셈이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