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 이재명 '음주운전' 이낙연 '부동산' 난타전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04 20:5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음주운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부동산' 난타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4일 서울 마포구 YTN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 경선후보들이 음주운전 전과와 부동산정책 실패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박용진 의원은 4일 서울 마포구 YTN에서 열린 대선 예비후보 TV토론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본경선 2차 TV토론은 YTN이 주관했다.

예비후보들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 비판을 이어갔다.

정 전 총리는 "일가족 전체를 불행에 몰아넣기도 하는 것이 음주운전이다"며 "공직사회부터 철저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음주운전 등에 연루된 공직자에 승진 배제, 상여금 박탈, 부서장 연대책임 등 가혹한 조치를 취했다"며 "스스로 이 기준을 연상해본 적이 있나"고 물었다.

이 지사는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을 말하고 싶은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죄송하고 지우고 싶은 제 인생의 오점이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부동산정책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이 지사는 2주택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 신뢰를 받았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재보선 뒤 별장도 생필품이라고 해 집 없는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주택을 실수요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며 "으리으리한 별장이 아니라 군 단위 지역에 소규모 농가주택 정도의 집을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 책임총리였는데 임기 초반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도입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런 부작용을 예상하고 묵인했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깊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사후보고를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대답했다.

이 지사는 이런 대답이 무능하거나 무책임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관료제에 포획됐던 국무총리제의 폐단을 자백한 것과 마찬가지다"고 가세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전 대표가 2006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정부를 반서민정권으로 규정하며 독하게 비판했다"며 “전남지사 시절 도정도 사실상 전국 꼴찌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과 공직윤리처 신설 등 공약을 두고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 지사는 "180석 집권여당의 당대표로 엄청난 권한이 있었는데 왜 그 때가 아니라 대통령이 돼서 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박 의원도 "상당히 오래 총리로 있었는데 왜 그 때 하지 않았느냐”고 비슷한 질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그 때도 놀았던 것이 아니라 6개월 정도 기간에 422건의 법안을 처리하느라 매우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