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평택시장 정장선 "쌍용차 공장부지 개발이익을 시민에 환원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03 19:0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평택시장 정장선 "쌍용차 공장부지 개발이익을 시민에 환원해야"
▲ 정장선 평택시장이 3일 평택시청에서 쌍용차 관련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택시청>
정장선 평택시장이 쌍용자동차를 향해 평택 공장부지 매각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것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3일 평택시청에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고 쌍용차의 평택 공장 매각 계획과 관련해 “공장이전 비용 외에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공공기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 평택 공장 부지 이전에 따른 지역 내 갈등도 우려된다"며 “부지 이전 결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7월 평택시와 평택 공장 이전 및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평택 공장 용지 85만㎡ 규모를 매각한 뒤 평택의 다른 곳에 새 공장을 지어 이전한다.

쌍용차 평택 공장은 1979년 지어졌는데 약 9천억 원 가량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평택시는 공장 매각 및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정 시장은 “평택시는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회생을 향한 염원을 알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과 관련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적극적 행정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런 평택시와 시민의 노력이 빛을 보기 위해 향후 쌍용차에서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는 회생절차 이후로도 안정적 노사문화 정착 등을 향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월30일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 인수의향서를 받은 결과 국내 대기업집단인 SM그룹을 포함해 모두 9곳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