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노무현 탄핵 사태 당시 괴로운 처지였지만 할 바 다했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26 19:2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상처를 꺼내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26일 광주 동구에서 그의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등이 주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고 노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관한 참석자 질문에 “그 뒤에 대선을 3번이나 했는데 다시 상처를 뒤집어 내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노무현 탄핵 사태 당시 괴로운 처지였지만 할 바 다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광주 동구 대인동 김냇과 갤러리카페에서 'MZ세대' 사무직노조와 간담회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불행하게 열린우리당이 생겨 민주당이 갈라지게 됐고 그런 상태로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그 중간에 놓인 상태로 굉장히 괴로운 처지였다”며 “내가 할 바는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겨냥한 발언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농민수당을 어떤 도시, 지방에선 농민 기본소득이라고 부른다”며 “원래 여기에는 ‘기본소득’을 붙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집마다 아동수당을 받고 소득 하위 70% 어르신을 기초연금을 받는다”며 “그런 걸 모두 기본소득으로 호도해버리니 만병통치약처럼 되는데 그런 이름을 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정 연령층이나 직업군에 주는 것은 수당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아동수당은 모든 아이에 주지만 아동 기본소득이라 하지 않는다”며 “특정 연령층이나 직업군에 주는 것은 수당이라는 이름을 쓴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도 기본소득인 것처럼 마구 불러 만병통치약처럼 돼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가 끝나면 끝나고 개념은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10월부터 경기도 6개 시·군에서 거주 요건 등 일정 조건을 갖춘 농민에게 1인당 매월 5만 원(연 60만 원)의 현금을 주는 ‘농민기본소득’ 제도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
미국 재무장관 "한국이 대선 전 관세협상 완성 원해", 정부 "서두르지 않아" 반박
SK텔레콤 유영상 국회서 유심 해킹사고 사과, "신뢰회복 불편해소 최선"
비트코인 시세 역대 최고가 가능성, 2020년 이후 첫 '골든크로스' 신호 등장
이재명 선대위 인선 발표,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강금실·정은경·김경수·김부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의 'SK텔레콤 메인 서버 해킹' 발언을 주목..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기념해 TSMC와 협력 강조, '반도체 관세' 면제하나
미국 2030년까지 ESS 배터리에 1천억 달러 투자, "관세로 중국산 취소될 수도"
유안타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양극재 수요 불확실성 여전"
토니 블레어 "화석연료 퇴출 요구하는 기후정책 실패할 것, 대중지지 얻지 못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