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송영길 "대선 네거티브는 자해행위 될 수도, 통제기준 정해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21 11:4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검증 공방이 과열되는 상황을 두고 네거티브에 관한 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상호 검증을 명분으로 공방이 너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네거티브에 관한 통제 기준을 정해 발표하고 각 후보가 다 모여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대선 네거티브는 자해행위 될 수도, 통제기준 정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증 차원이 아닌 네거티브로 볼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송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송 대표는 “본선에서 이기려면 지금 경쟁하는 상대방과 지지자들을 ‘내가 후보가 됐을 때 날 위해 선거운동을 해 줄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 등 개인사가 네거티브냐는 질문에 “어차피 검증해서 해명해야 될 문제”라며 “본선에서 나올 여러 문제제기를 미리 한 번 거르고 백신 맞는 효과가 있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봤다.

송 재표는 경선 추가 연기 가능성을 놓고 “대선을 연기하지 않는 이상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놓고는 거세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야권에서 ‘계륵’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며 “야당의 대선후보 진출을 가로막는, 앞에서 속도는 안 내고 추월하지 못하게 막는 짐차나 화물차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트로이목마란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최 전 원장을 두고 “대통령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나 신의도 없이 임기 중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은 아주 안 좋은 헌법상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놓고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쳐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앞서 말했던 것과 관련해 “가석방 권한을 지닌 법무부 장관 형편에서는 검토할 수 있는 카드란 원론적 얘기”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 반도체산업의 생존 문제, 백신 문제, 국민정서, 본인의 반성 태도, 수형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