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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과 투자결정에 ESG요소 강화, 최태원 “새 기업 역할 고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7-20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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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올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는 이사회의 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SK 경영과 투자결정에 ESG요소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새 기업 역할 고민”
▲ SK가 20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ESG경영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미래를 향한 SK의 새로운 여정’을 공개했다. < SK >

SK는 20일 회사 홈페이지에 ESG경영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미래를 향한 SK의 새로운 여정’을 공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업의 역할에 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SK는 ESG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정신에 바탕한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SG에 바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SK는 우선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영역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는 경영시스템부분에서도 ESG요소를 강화한다.

SK는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더욱 높이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경영 정책과 성과관리에 ESG분야 글로벌 표준지표로 통용되는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을 적용한다.

사회적기업 투자와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SK는 2023년까지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모두 450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 청년장애인 대상 정보통신(IT)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Training) 등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모델도 확대한다.

SK는 2020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사회적 가치 9421억 원, 844억 원, 126억 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기준 2019년(9093억 원)보다 14.3% 증가한 수준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에 관한 진정한  고민과 함께 ESG 바탕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구체적 내용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K는 지속가능경영체제를 단단히 구축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의지를 이해관계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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