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내놓은 경영진 교체 관련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데 따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50분 기준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날보다 5.26%(1600원) 내린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새벽에 열린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선영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을 해임시키는 안건이 부결됐다.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비대위가 추천한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전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등 2인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헬릭스미스 주주 가운데 일부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비대위가 내놓은 안건이 부결되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주가 하락,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지연, 연이은 유상증자 실시, 사모펀드 투자 등을 이유로 헬릭스미스 경영진 해임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