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난지원금 지급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송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근 변화하는 경제상황, 세수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문제를 놓고 당 정책의원총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며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부와 관련해 지도부에 위임해 달라고 부탁했고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사안을 11일 열리는 고위 당정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의 지급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기존 ‘소득 하위 80% 지급’ 방안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날 송 대표의 발언은 정부와 논의를 거쳐 재난지원금 지급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송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부탁한다”며 “여·야를 떠나 방역문제에 관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확산세가 가장 크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