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분양목표를 달성하고 해외수주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8일 4만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GS건설이 상반기 재건축, 재개발현장 등에서 분양가 협의절차로 분양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디다”며 “하지만 기존 분양계획이 4분기 물량을 ‘0’세대로 잡았기 때문에 연간 분양목표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안에 역대 최대인 3만1천여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상반기 분양실적이 1만581세대로 부진하지만 4분기 분양일정에 여유가 있는 만큼 하반기 분양을 크게 늘려 올해 분양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하반기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GS건설 수주후보군(파이프라인)은 11월경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오는 호주 인랜드레일 프로젝트, 터키 PDHPP,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등이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플랜트부문 인력구조 조정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2분기 실적이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81억 원, 영업이익 131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