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E&M과 CJCGV, '포스트 차이나' 대비해 동남아사업 확대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2-22 15:3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E&M과 CJCGV가 중국의 성장둔화 이후에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계속 성장할 기반을 잘 닦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중국의 고성장세는 5년 이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대비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잠재시장을 노려야 하는데 CJE&M과 CJCGV가 비교적 잘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E&M과 CJCGV, '포스트 차이나' 대비해 동남아사업 확대  
▲ 김성수 CJE&M 대표이사(왼쪽)와 서정 CJCGV 대표이사.
김 연구원은 “CJE&M은 콘텐츠 공급에서 채널이 다수라는 점이 막강한 장점”이라며 “주력채널인 tvN외에도 Mnet, OCN, OtvN 등 독특한 채널로 다양한 기호에 맞는 콘텐츠 공급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tvN 프로그램이 포맷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엠넷과 올리브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글로벌 시청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E&M은 2013년부터 매년 5~6편의 프로그램 포맷을 꾸준히 수출해왔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미,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지역으로 수출이 이뤄졌다.

CJE&M은 방송뿐 아니라 영화부문에서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글로벌 합작프로젝트를 늘려 실적의 국내의존도를 낮춰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E&M은 중국과 합작한 영화인 ‘파이널레시피’와 ‘평안도’의 상반기 개봉을 시작으로 하반기 ‘강호출산기’와 ‘써니’를 해외에서 개봉한다.

김 연구원은 CJCGV도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가장 먼저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CJCGV는 한국에 128개의 상영관을 뒀는데 한국외 아시아지역에 상영관수가 124개에 이르는 등 국외 상영관수가 국내 상영관 수에 근접한다.

김 연구원은 “중국 1위 사업자인 완다시네마의 글로벌 상영관 수인 277개와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완다시네마는 중국 외 동남아로 확장에 적극적이지 않아 CJCGV가 동남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범아시아 넘버원 멀티플렉스’로 중국 밖으로 공격적인 시장확장을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넘버원 멀티플렉스’는 CJCGV의 비전이다.

그는 “중국 점유율 5%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서 선점을 감안할 때 3년 후 CJCGV의 성장은 매출액 2조3천~2조5천억 원, 영업이익 1500~2천억 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