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스마트팜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농촌 지원정책에 따른 사업 수주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그린플러스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4일 그린플러스 주가는 1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등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팜 공적원조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도 선정돼 다른 국가가 추가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팜 밸리사업 외에 지자체 스마트팜 조성사업도 하반기에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린플러스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가시화했다.
정부 주도로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식량안보를 지원하는 농업분야 공적원조개발사업 수행기업으로 그린플러스가 선정됐다.
2022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그린플러스는 5월10일 호주 스마트팜 전문기업 Farm 4.0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 스마트팜을 구축하게 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로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린플러스는 농촌진흥청의 사막 스마트팜 실증을 주관하는 기업으로 중동 맞춤형 온실을 개발하고 있다.
지자체 스마트팜 조성사업에서 성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제천과 고성, 울주 등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1위 사업자인 만큼 다른 지역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농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촌 지원정책의 일환인 스마트팜 장려정책이 지속돼 지자체 스마트팜 조성사업 수주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린플러스는 2020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21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7.0%, 영업이익은 102.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