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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부인 두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검증도 중요해”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6-23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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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부인 두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검증도 중요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에 관한 검증도 대통령 후보 검증 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국가 지원을 받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될 사람에 관한 검증은 대통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인데 자기가 조국 전 장관 부인과 가족에 관해 수사했던 정도보다 (검증받는 강도가) 더 심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부인에 관한 검증을 강조하며 보험 상품 판매를 들어 비유했다. 

송 대표는 “장관이나 국회의원 부인들은 여행을 같이 가도 문제가 되는데 대통령이 될 사람의 배우자에 관한 국민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설명을 제대로 안 하고 팔면 불완전 판매가 돼 취소 사유가 된다”며 “보험 상품도 이런데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사람이 설명 의무 위반, 불완전 판매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부인과 장모의 금전 관련 문제가 확인된다면 윤 전 총장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 

송 대표는 “7월2일 윤 전 총장 장모에 관한 판결이 나는데 동업자는 구속됐지만 본인만 빠져나왔다가 이번에 기소됐다”며 “윤 전 총장이 박근혜와 최순실을 구속기소하면서 제기했던 것이 경제공동체 이론이다”고 말했다. 

X파일 논란을 두고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얘기한 것과 상관없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검증 자료를 쌓고 있다”며 “(장 소장이 말한 X파일은) 그동안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야당 내부의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의혹을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봤다.

송 대표는 X파일이 ‘보수 야당의 주류와 비주류 싸움 때문에 일어난 일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 의혹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검찰 후배고 지난 여름에 무엇을 한지 다 알고 있는 분이 홍준표 의원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경선 연기 여부를 당무위 또는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를 왜 뽑았나”라며 “(경선 일정 변경을 위한) ‘상당한 사유’ 여부의 판단권은 당대표와 지도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는 2020년 11월 요양병원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2012년 11월 2억 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웠다. 이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천만 원가량을 부정수급하다 적발됐다. 최씨는 2021년 5월31일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고 선고 공판은 7월2일 열린다. 

야권 인사인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소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전 총장과 부인, 장모 의혹이 정리된 일부 문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사람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고 고심 끝에 결론 내렸다”고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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