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3월에 스마트폰 판매시장에서 한판 크게 붙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월에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를 출시한다.
여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은 입학철과 맞물려 이통시장의 대표적 성수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출시 임박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갤럭시S7과 G5의 출시를 앞두고 판매전략을 짜는 데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월 안에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를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월21일에 갤럭시S7과 G5를 글로벌에 공개하고 3월11일부터 미국 등 해외판매에 나선다. 국내 출시는 이보다 약간 늦은 3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은 한 마디로 ‘죽을 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부진을 겪었다.
|
|
|
▲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의 콘셉트 이미지. <폰아레나> |
삼성전자의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를 비롯해 갤럭시노트5, LG전자의 G4와 V10 등이 흥행 전선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 가치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출고가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보다 출고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LG전자 역시 G5의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함급 모델이 모두 3월에 출시되면서 이통3사도 바빠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기기의 출시시기와 보조금 등을 어떻게 책장할지를 놓고 이통3사가 최적의 전략을 짜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이라며 “3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가 올해 상반기 이통3사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중저가폰 경쟁도 더욱 치열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출고가 60만 원 미만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경쟁 역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월은 이통시장에서 고객의 기기교체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 가운데 하나다. 신학기 입학철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은 예전과 위상이 달라졌다. 카메라의 화질을 비롯해 영상미디어 기능과 배터리 지속성 등이 프리미엄폰 못지 않다.
따라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높은 3월에 프리미엄폰 대신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고객도 예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
|
|
▲ SK텔레콤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쏠'. |
SK텔레콤이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쏠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 등이 단독판매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A7과 화웨이 Y6에 대한 대대적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해주려는 수요가 클 것”이라며 “성능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 않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이통3사도 이에 대한 대비를 갖추고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도 더욱 확대된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를 3월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LG전자 역시 3월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인 ‘스타일러스2’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