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가 금융업계 안팎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핀테크 혁신펀드, 정책형 뉴딜펀드, 성장지원펀드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신산업과 혁신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분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급변하는 금융·산업환경에 맞춰 생산성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분야에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정책금융을 활용해 실물경제 분야의 일자리 창출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금융을 활성화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금융산업 진입규제를 합리화하고 업무범위를 넓혀 성장동력을 확충한다. 핀테크 육성 지원법을 제정하고 3천억 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핀테크 육성을 가속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사업과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으로 데이터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생겨난 금융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키운다. IT·핀테크·지역특화 금융 등 전문인력 교육을 추진하고 금융업권 퇴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재취업도 지원한다.
디지털·그린뉴딜·신성장분야에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하반기부터 최대 4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해 혁신기업에 금융지원을 한다.
창업육성플랫폼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다각적 성장을 지원한다. 벤처투자법 등을 개정해 실리콘밸리식 투자연계형 복합금융제도도 연내 도입한다.
지방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지원을 유도하고 비수도권 지방의 주력산업, 벤처투자, 혁신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에게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4개 권역에서 최대 5천억 원의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해 지역벤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