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고려아연 실적 계속 좋아져, 글로벌 제련수수료 하반기 반등 예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6-15 12:0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려아연이 하반기에 글로벌 제련수수료의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올해 하반기에 아연과 철 등 비철금속의 글로벌 제련수수료는 추가적 하락보다 반등하는 데 무게가 실린다”며 “특히 인도와 남미에서 코로나19가 진정돼 광산 생산 정상화로 하반기부터 아연 등의 제련수수료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고려아연 실적 계속 좋아져, 글로벌 제련수수료 하반기 반등 예상
▲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등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업체로 환율, 제련 수수료(TC), 금과 은 가격 등 외부 변수에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 

원/달러 환율과 비철금속의 가격, 제련수수료가 오를수록 고려아연 실적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수수료는 공급량과 상관관계가 있다.

신규 광산이 가동됐던 2018년 1월을 저점으로 단기(SPOT) 아연 제련수수료는 1톤에 300달러를 넘어서면서 고점을 찍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로 글로벌 광산에서 생산이 정상화되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제련수수료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려아연이 연간 단위로 계약한 아연 제련수수료는 1톤에 159달러, 연 제련수수료는 1톤에 136달러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아연 제련수수료는 88.97%, 연 제련수수료는 25.68% 줄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아연정광 공급이 증가하면 아연 스팟 제련수수료가 올라 고려아연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계약을 통한 제련수수료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만 같은 기간 아연과 연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련수수료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아연과 연의 글로벌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려아연의 2분기 실적도 제련수수료 하락부분의 대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2분기 이후 실적 둔화는 이미 고려아연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1270억 원, 영업이익은 2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13%, 영업이익은 37.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