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동차보험손해율이 감소하고 영업경쟁 완화로 사업비율이 하락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DB손해보험 주가는 4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보험영업수지가 개선되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영업수지 개선은 자동차보험손해율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21년 1분기 자동차보험손해율은 80.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2%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에 7.2%포인트 감소에 이어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의 가마감손해율도 7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자보손해율은 2021년 추가적으로 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보손해율의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폭이 축소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영업 경쟁이 완화돼 보험영업에 쓰이는 사업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경쟁을 주도하던 회사들이 보수적 영업기조로 방향을 틀어 잉여계약이 DB손해보험을 비롯한 2위권 회사로 몰리고 있다”며 “사업비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영업이익 8290억 원, 순이익 5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21.3%, 순이익은 1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