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누구나 집’ 시범사업지로 인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 무주택자,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누구나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누구나 집은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6~16%를 지급한 뒤 10년 동안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며 10년 뒤 최초 공급가격에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제도다.
특위는 △인천 검단(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시흥 시화 MTV(3300가구) 등 6개 지역에 모두 1만785가구를 공급한다.
특위는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2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한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양주 회천·파주 운정3·평택 고덕에 있는 유보용지 가운데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5800가구가량을 공급한다. 사전청약은 내년에 진행된다.
특위는 앞으로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에 더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태스크포스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합동회의는 이달 말 서울을 비롯한 도심 복합개발부지 발굴과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