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29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3.44%(445원) 상승한 375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제주항공 주가는 6.02%(1500원) 오른 2만6400원에, 대한항공 주가는 4.26%(1350원) 상승한 3만30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4.25%)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으며 이후 일정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8월 인천~괌 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아니아나항공도 7월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고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운항허가를 당국에 신청했다.
괌과 사이판 노선은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인 데다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어 국내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령인 괌·사이판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으면 격리를 면제해준다. 백신 미접종자는 격리 뒤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
한국 정부도 5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이 해외에 다녀오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는 제외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