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그림자료. <부동산원> |
5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커졌다.
1일 부동산원은 전국 주택가격동향을 내놓으며 5월 한달 동안 서울 집값이 0.40%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4월보다 0.05%포인트 커졌다.
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가 늘어났다"며 "경기도에서도 의왕이나 시흥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는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단지에서 집값이 올랐다.
노원구(0.76%)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57%)는 창동 역세권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높아졌다.
마포구(0.38%)는 공덕동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중구(0.20%)와 종로구(0.18%)는 구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상승폭은 4월보다 줄었다.
강남 11개구에서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대형단지 위주로 매수가 이어졌다.
강남구(0.60%)는 압구정동과 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59%)는 반포동과 서초동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송파구(0.53%)는 잠실동과 가락동에서 상승폭이 증가했다.
5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70% 올라 4월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은 0.86% 상승해 오른 폭이 0.05%포인트 줄었다. 지방은 0.55% 높아져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주택매매가격이 0.72%로 0.07%포인트, 8개 도는 0.45%로 0.02%포인트 각각 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인천은 1.42%, 경기는 1.04%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은 0.80%, 대구는 0.79%, 광주는 0.47%, 대전은 0.94%, 울산은 0.34%씩 높아졌다.
다른 지역의 상승폭은 강원 0.40%, 충북 0.61%, 충남 0.57%, 전북 0.32%, 전남 0.25%, 경북 0.50%, 경남 0.41%, 제주 0.59%, 세종 0.22% 등이다.
5월 서울의 전세가격은 0.18% 오르면서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0.36%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전국의 전세값은 0.36%, 지방에서는 0.35%로 4월과 같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