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1포인트(0.19%) 상승한 3만4529.45에 장을 마쳤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1포인트(0.19%) 상승한 3만4529.45에 장을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포인트(0.08%) 높아진 4204.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6포인트(0.09%) 오른 1만3748.74에 거래를 마감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최고치를 나타내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시장이 우려할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4월 PCE 가격지수는 3월보다 0.6%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3.6% 상승했다. 3월 상승률 0.5%, 2.3%보다 높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개인들이 소비한 품목의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많은 품목을 포함해 지수를 산출하는 만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과 비교해 0.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다. 연간 상승률이 3.1%를 보인 것은 1992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 상승률인 0.4%, 1.8%를 크게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예상치(0.6%, 2.9%)보다 모두 높았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물가 상승압력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태도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풀이됐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시각으로 27일 하원에 출석해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까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고질적 문제가 아니다”며 “재무부는 물가상승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9%(0.53달러) 내린 6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69%(0.48달러) 밀린 68.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