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류수요 회복과 중고차사업의 해외시장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새로 제시했다.
20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및 현대차그룹의 물류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운임 인상과 선박 수 확대를 통한 물량 회복 등으로 해상운송(PCC) 및 반조립제품(CKD) 중심의 이익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래차시장을 준비하는 전방산업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배터리의 재활용과 수소물류, 친환경해운 등 신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장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 중고차사업인 오토비즈를 해외시장으로 확장해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전기차 종합 솔루션 등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에 기반한 신규사업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투자 등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6568억 원, 영업이익 87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