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은 21일 출범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는다. 윤 전 총장의 석사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축하 강연에 나선다.
공동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1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장을 지낼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과 공석에서 몇 차례 만나는 등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에는 정 교수를 포함해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부사장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19년 민족 대표 33명이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분야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은 비공개로 활동하는 형태다.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합이 윤 전 총장의 공식 싱크탱크로 발전할지는 미지수다. 모임 자체도 일단 정 명예교수가 주도해 2019년 초 출범한 '작은정부운동연합'의 후신 성격을 갖는다.
정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조직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 제1목적으로 윤 전 총장의 대통령선거 도전 과정에서 백그라운드 역할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니다"며 "내년 3월 대선까지는 조직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